정기적인 초음파 모니터링으로 난포 많이 관찰되는 시기에 과배란 유도제 투여하는 방식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난소는 난자 생성 및 호르몬 분비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여성의 중요 생식기관이다. 난자는 태아가 엄마의 배 속에 있을 때 6~8주 생성되고 초경이 시작되며 그 수가 줄어든다. 50세 전후에는 거의 소진된다.
나이가 들면 신체 기능이 현저히 저하된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기관들 역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화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난소 역시 만 35세 이후부터 그 기능이 눈에 띄게 떨어지는데, 난자의 질과 개수가 급격히 떨어지며 임신율 역시 낮아진다.
난소기능저하는 난소의 나이가 자신의 실제 나이 평균보다 많음을 뜻한다. 이는 난소 내 난자의 개수가 나이의 평균보다 적어 배란할 능력이 떨어졌음을 의미한다.
난소 기능이 저하될 경우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는데, 생리에 별 다른 문제가 없어도 난소기능이 심하게 낮아져 있는 경우도 있다. 평상시 나의 난소 나이에 관심을 기울여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항뮬러관호르몬(AMH) 검사란 항뮬러관호르몬 농도를 체크하여 난소 내 난자들의 개수를 알아보는 난소 나이 검사다. 난소나이검사는 난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수치가 감소한다.
AMH 수치가 나이의 평균과 비슷하거나 평균보다 약간 낮은 경우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나, 심하게 낮다면 가임력 보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난소기능저하일 경우 과배란 약물을 사용하더라도 한 번에 여러 개의 난자를 채취할 가능성이 낮다. 이러한 이유로 난소기능저하 환자들은 주로 자연주기 혹은 저자극요법으로 시험관아기시술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때에 따라 과배란 주사를 투여하여 난포를 키우는 방법을 통해 시험관아기시술을 진행할 수 있다. AMH가 낮다고 하더라도 동난포가 많이 보이는 달이 있기 때문이다.
정기적인 초음파 모니터링을 통해 난포가 많이 관찰되는 시기에 과배란 유도제 등을 투여한다면 여러 개의 난자를 채취할 수 있다. 환자의 상황을 고려하여 적절한 타이밍을 찾아 정확한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진영 베스트오브미여성의원 대표원장은 “나이가 많아지면서 난소 기능 역시 점차 저하되는데, 나이의 평균보다 현저히 그 기능이 저하된 경우 난소기능저하를 의심해볼 수 있다”며 “난소기능저하란 쉽게 말해 난소의 나이가 많은 것을 의미한다. 난소 나이를 알 수 있는 항뮬러관호르몬(AMH) 수치가 나이의 평균보다 많은 경우 난소기능저하를 의심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특히 나이와 관계없이 수치가 1ng/mL 이하일 경우 난소기능저하로 진단하는데, 이 경우 가임력 보존을 위해 적합한 대비책을 고려해보는 것을 추천한다”며 “난소기능저하라고 해서 항상 동난포가 적게 생성되는 것은 아니다. 초음파 검사 시 난포가 더 많이 관찰되는 주기가 있는데, 이때 과배란 유도제를 투여하게 되면 여러 개의 난자 채취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기적인 초음파 검진을 통해 난포 생성 과정 및 상황 등을 꼼꼼하게 체크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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