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의 난임치료 의료진들이 한국 난임전문 병원들의 해외 의료관광 성공비결 등을 벤치마킹 하기 위해 광주를 찾았다.
일본 ‘IVF JAPAN GROUP’ 병원장 모리모토 교수와 일본 각지에서 대규모 난임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10명의 일본 의사들은 최근 산부인과와 난임치료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차병원그룹과 광주 시엘병원(병원장 최범채)을 방문했다.<사진>
‘IVF JAPAN GROUP’은 일본 최대 시험관아기시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모리모토 병원장은 지난해 일본 난임학회 회장과 세계 시험관시술학회 회장을 역임한 난임치료 전문가다.
이번 방문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국·내외에서 난임치료로 위상을 떨치고 있으며 몽골현지에 난임센터를 설립한 시엘병원의 성공 비결을 벤치마킹 하고자 진행됐다.
지난 2002년 개원한 시엘병원은 2017년 몽골 울란바토르와 2018년 러시아 블라디보스에 해외 분원을 설립했다. 특히 몽골 분원은 대부분 시엘병원에서 직접 교육을 받은 의사들로 구성돼있어 몽골 최고의 난임병원으로 평가받는다.
시엘병원은 이같은 공로로 몽골에서 2차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몽골에서 국제 난임학회를 개최했으며, 개원 이래 국제 학술지에 60여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왕성한 학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방문단은 이번 투어에서 첨단 기자재를 갖춘 규모 있는 난임시설과 실력있는 연구팀은 물론 녹지정원, VIP 라운지, 휴식·대기 공간 등 고객친화형 시설을 시엘병원의 성공비결로 평가했다.
한편 한·일 난임학술대회 회장을 역임한 최범채 원장은 지난해 습관성 유산발병 원인 세계최초로 규명했으며, 외국인 환자 유치에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 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유빈 기자 lyb54@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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